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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수도권 등 호우경보 지역 확대…중대본, 2단계 격상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23:16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08:42

중대본부장, "관계기관 총력대응 및 신속한 응급복구" 지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집중 호우로 8일 오후 9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목감천이 폭우로 범람위기에 처했다. 2022.08.08 1141world@newspim.com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해 호우에 대응 중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랑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야간시간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계곡, 하천변 등 야영객·피서객에 대한 집중 계도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적극적인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특보지역은 피해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추가피해 예방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 총력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본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조정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기상특보를 업데이트 서울의 경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같은 시각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중부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서울시내 도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해 통제되는 구간이 없었지만 오후 6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에 대해 전면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호우가 지속되면서 유동적으로 도로 통제 구간이 추가될 수 있어 관련 교통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지속 대중교통 운행 및 도로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국민께서는 강우 집중시간에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며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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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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