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수주 실적 확대를 위해 건설기업들과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유관기관의 만남을 주선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10 kimkim@newspim.com |
세계경제 둔화 추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해외건설 발주환경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해외건설시장 진출 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선 우리 기업들이 세계 건설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필요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는 등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건설기업으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민간·공기업·정부가 참여하는 팀코리아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팀코리아 주요 진출 사례로는 공항부문에서는 페루 친체로와 폴라드 신공항 수주를 따냈으며, 철도부문에서는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외에도 G2G 협력 강화, 고위급 수주 외교지원 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는 공공-민간 간 협력을 위한 수주 플랫폼,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원스톱 헬프데스크, 해외건설 통합정보서비스,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등 건설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용한도 등 주요 조건을 사전에 약정하고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여신약정(F/A)과 여러 금융상품을 연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복합금융, 고위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특별계정 등 다양한 금융지원 활용으로 건설기업의 수주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KIND는 우리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팀 코리아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제2의 중동 붐, 해외 수주 연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건설 시장에서의 건설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 지원, 인프라협력센터를 활용한 발주처-우리 기업 간 네트워크 조성, 지분 투자를 통한 자금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국토부는 향후 해외건설기업 2차 간담회를 개최해 중견·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달 30일∼31일에는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를 개최하는 등 해외건설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