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힌지'...영화1편도 거뜬한 배터리 용량
4g 추가된 무게...접고 찍는 기능은 유일무이 강점
[미국 뉴욕=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갤럭시Z플립4 커버 스크린으로 영상 촬영을 시작한다. 폰을 반쯤 접에 책상 위에 놓고 촬영을 이어간다. 지지대가 없어도 문제 없다. 반쯤 접힌 스크린이 지지대 역할을 해 줘 커버스크린 만으로도 촬영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번 Z플립4에 추가된 기능이다.
갤럭시Z플립4의 네 가지 색상. (왼쪽부터)핑크 골드, 블루,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사진=김지나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에 위치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갤럭시 체험관'에서 첫 대면한 Z플립4. 우선 제품 색깔이 눈길을 끌었다. 백 글라스(Back glass)에 사용한 무광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색깔은 총 4가지, 보라 퍼플·그라파이트·핑크 골드·블루다.
여기에 금속 프레임을 유광으로 나타내 이 포인트가 무광의 제품 컬러와 조화를 이뤄 세련된 느낌을 가져온다.
핑크 골드 색상의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 워치5. [사진=김지나 기자] |
접었을 때 아담하고 귀여운 모습은 그대로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힌지(경첩)가 줄고, 배터리 용량이 늘었다는 점이다.
전작 배터리 용량이 3300mAh였다면, Z플립4는 여기서 12% 늘어난 3700mAh. 이 용량으론 영화 1편 감상도 거뜬하다. 25W이상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한다면, 딱 30분 만에 유선충전으로 배터리 0%에서 50%까지 채울 수 있다.
보라 퍼플 색상의 갤럭시Z플립4의 커버 디스플레이 촬영모드. [사진=김지나 기자] |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늘며 제품의 무게도 늘어난 점은 삼성전자가 아직 풀지 못한 숙제다. Z플립4 무게는 전작보다 4g 늘어난 187g이다.
반면 폴더블폰이기에 가능한 '플렉스 모드'는 삼성전자의 Z플립 시리즈니 가능한 유일무이한 강점이다.
'플렉스 모드'를 통해선 누가 찍어주지 않아도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나홀로 셀피, 여럿이서 함께 그룹 셀피를 찍을 수 있고 촬영한 사진을 커버 디스플레이로 쉽게 프리뷰를 볼 수 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