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텍스 탈락·화단 벽돌 무너짐 등 발생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지난 8일부터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의 학교 등 교육시설 167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 대전 학교 8곳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써 총 167개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10일 서울 동작구 경문고 후문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쏟아져 있다. 경문고는 지난 8~9일 내린 폭우로 인해 후문 쪽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 및 수목이 학교로 유입됐다. 2022.08.10 mironj19@newspim.com |
추가로 집계된 피해 중에는 서울 학교의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금천구 동일여고에서 소방수신기 작동 오류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동명중 다목적실에서 천장 텍스가 훼손되고 누수가 발생했다. 서울 동작구 성남중 기숙사에서는 숙소 경사면과 소운동장의 토사가 유출됐다. 성남고에서는 본관 뒤 경사면과 체육관 인근 토사가 유출됐고 주차장이 침수됐으며 과학동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교사동에서 교실 천장 텍스가 탈락되는 피해가 있었다. 경기 광주시 광주도평초와 탄벌중에서도 토사가 유출됐다. 대전 대덕구 대전생활과학고에서는 학교 전면 화단 벽돌이 무너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집중호우 교육기관 피해시설은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제가입 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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