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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라움 마티네 콘서트'...클라리넷·첼로·피아노 3중주 '선율을 그리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1:13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1:13

8월 30일 역삼동 라움아트센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라움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가 8월 30일, '선율을 그리다'라는 테마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콘서트는 오리지널 클래식 시리즈의 두번째 시간으로 관악기와 현악기의 화합이 빚어내는 하모니로 클라리넷과 첼로, 피아노 삼중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클라리넷은 모짜르트와 브람스 두 거장의 말년 시기를 음악적 영감으로 채워준 매력적인 악기로 유명하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클라리넷이 오늘날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파트를 맡고 있는 이유는 클라리넷이 다른 목관악기에 비해 폭넓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어,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자유로운 음악적 발상과 동시에 완성도까지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파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막스 부르흐의 '클라리넷 3중주를 위한 8개의 소곡'은 이러한 클라리넷의 선율이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전형적인 트리오 구성에 비올라 대신 첼로의 깊은 음색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 헨리슨의 '오프피스트'는, 작품 이름의 뜻에서 느껴지듯 슬로프가 아닌 길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처럼 첼로와 클라리넷이 악보 밖으로 활주하듯 리드미컬하게 연주되는 곡이다. 개성 넘치는 두 악기의 음색이 주고받는 케미를 상상을 하며 무대를 즐긴다면 여름날의 공연장에서 클래식을 청량감 있게 경험하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클라리넷을 위한 삼중주 OP114'는 클라리넷만을 위한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악기의 완벽한 기교와 풍부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브람스 곡들에서 묻어나는 깊은 가을의 정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그의 밀도 있고 섬세한 감정선이 작품 속에 잘 녹아 들었다. 사람의 목소리를 많이 닮은 악기라는 평을 받고 있는 클라리넷과 첼로 두 악기의 만남은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8월의 마지막 주를 위한 완벽한 시간을 예고한다.

본 공연은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심준호 그리고 WE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재원, 이 세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모두 클럽 M의 맴버이자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수석 및 단원으로도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연주자들로 손꼽히고 있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매달 단순한 '직관'을 넘어 관객과 아티스트가 더 가깝게 만나고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 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창립 이후 11년째를 맞는 라움아트센터는 '사람이 문화를 만든다'는 가치 아래,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과 비즈니스 컨벤션, 하이엔드 웨딩 및 파티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미식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소셜 베뉴 라움의 마티네 콘서트로 계절의 변화가 주는 아름다운 시간의 흔적을 느껴보자.  

본 공연은 라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8월 한정 이벤트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 인근 직장인(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은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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