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지난해 청소년 자동차 고의충돌 보험사기 전년比 15%↑

기사입력 : 2022년08월23일 16:46

최종수정 : 2022년08월23일 16:46

보험사기 적발금액 9434억…전년比 5%↑
10~20대의 보험사기 2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보험사기 적발금액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생활 환경이 어려워진 10~20대가 자동차를 고의충돌해 보험사기를 벌인 사건이 전년대비 15% 늘어나는 등 2년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적발인원은 9만7629명으로 전년(9만8826명)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이는 조직화된 고액 보험사기에 집중된 탓으로, 1인당 적발금액은 970만원으로 60만원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1.19 tack@newspim.com

지난해 보험사기에 연루된 직업은 회사원이 19.2%로 가장 많았고, 무직·일용직(12.6%), 전업주부(11.1%), 학생(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보험사기와 관련된 전문종사자도 4.4%로 적지 않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생보협은 "일반 국민이 보험사기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금전적인 유혹에 쉽게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경험이 부족한 10~20대의 보험사기가 2년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10~20대의 보험사기는 2만501명으로 10.1%, 2020년에는 1만8619명으로 전년보다 18.8% 급증했다. 10~20대의 보험사기는 단독 또는 지인과 공모해 자동차(오토바이·렌터카 등)를 고의 충돌하는 유형이 많았다. 지난해 10~20대의 고의충돌사고는 8096명으로 작년보다 15.1%, 2020년에는 7031명으로 전년 대비 59.4% 급증했다. 생보협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청년층이 친구 등의 공모 제안에 쉽게 가담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브로커와 사회관계망시스템(SNS)을 통해 공모자를 모집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그 중에서도 안과 및 한의원에서 브로커를 고용, 실손보험을 이용해 시력 개선 목적의 백내장 수술, 보약처방 등을 미끼로 고객을 유치하는 사건과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는 사무장과 같은 비의료인이 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개설, 운영하며 공·민영 보험금을 편취하는 연계사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생보협은 보험사기 계약의 특징으로 소득에 비해 과다한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는 특정질병 및 특정기간에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동일한 종류의 보험상품을 여러 회사에 분산가입하는 등의 방식이다.

이어 개인적인 친분의 설계사 권유가 아닌 보험사에 직접 연락하는 자발적 계약의 특징을 보이며, 계약자의 소득보다 과다한 보험에 가입하거나 피보험자의 연력 등의 측면에서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생보협은 "보험사기는 사회적 측면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보험계약자 측면에서는 민영보험료 상승을 불러와 보험제도의 존립기반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