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태원 "대외여건 혼자 대처 어려워…韓中 경제협력 절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7:05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7:05

"좋은 이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진귀한 보배"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 간 협력이 더욱 절실해 졌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24일 대한상의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무역협회, KOTRA와 공동으로 주최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최 회장(화상 참석)을 비롯해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윤도선 중국한국상회 회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서진우 SK 부회장, 하태중 우리은행 중국 총행장, 고광호 대한항공 중국지역 본부장, 고명환 LG화학 중국 총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김범호 SPC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런훙빈 CCPIT 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인웨이위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양샤오쥔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집행회장, 리우전 베이징 콰이서우 테크놀로지 부총재, 순웨이 중국외운 한국 사장, 허샤오지엔 중국공상은행 서울분행장, 왕쉰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장, 예쥔 중국건설유한회사 한국지사장 등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축이나 에너지, 원자재 가격 인상, 국제적인 분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대외여건의 변화에 혼자 대처하는 것은 어렵다. 한국과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인들 간의 경제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에 따르면, 수교 이후 한중 양국은 교역과 투자, 경제 교류를 빠르게 늘려왔다. 한중 교역은 수교 당시에 비해 47배나 증가했고, 중국은 한국 전체 교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 됐다. 중국은 한국이 두 번째로 많이 투자한 나라로, 지난해 기준 67억 달러를 중국에 투자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양국의 경제협력 노력은 한중 FTA라는 결실로 이어져 보호무역의 파고 속에서 양국 간 무역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최 회장은 "한국과 중국에는 변화가 있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은 새로운 우리의 리스크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국제협력을 아주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도 글로벌 경제의 충격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라는 새로운 변화도 가져왔다. 디지털 경제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번영의 수단이 될 수 있는 만큼 또 양국이 좋은 협력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도 아주 중요하다"며 "저탄소사회를 실현하는 것은 이제 단순한 권고가 아닌 의무다. 기업은 탄소 저감에 따른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중국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좋은 이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진귀한 보배와 같다(邻居好, 无价宝)'는 표현이 있다"며 "앞으로의 30년은 그동안 30년보다도 양국이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대한상의도 CCPIT와 함께 양국의 민간 경제협력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