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마무리 발언
대통령실 "어려움 겪은 분 손 잡는 것이 국가 의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은 중앙 정부에서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의 자체 로컬 브랜드를 육성해 마을뿐 아니라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방향은 잘 잡힌 것 같다. 이제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12 photo@newspim.com |
아울러 "전통시장과 동네 골목, 마을 상권에서 일하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디지털 전환을 돕고 매출이 늘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암사종합시장 내 점포들을 방문하고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전환 현장(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장보기, 온라인상인조합 구성 등)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시장 내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진행 중인 가게를 방문, 판촉을 거들었다. 또 이날 오전 자택에서 '네이버 장보기 시스템'을 통해 구매한 나물 등 7가지 반창을 현장에서 직접 수령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플랫폼 상인조합을 구성해서 온라인 장보기, 라이브커머스, 또 온라인 디지털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될 방향이 어떤 것인지 인상 깊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뒤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온전한 피해 회복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역의 골목상권들을 창의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명소로 키우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로컬 상권·브랜드가 개발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로컬 브랜드 구축을 정부가 지원하고 다양한 여건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그동안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 의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점을 뒀다"면서 "국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분들 손을 잡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늘 강조해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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