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 성과 공유...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0년의 궤적을 '혁신 성장' 관점에서 10개 키워드로 정리해 연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가정신학회는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서린사옥에서 30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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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30일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2022.08.30 aaa22@newspim.com |
이번 연구 결과 발표는 화학기업에서 '그린 에너지∙소재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전환에 방점을 뒀다.
기업가정신학회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미래를 내다본 '빅픽쳐'와 최태원 회장의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인 '딥체인지'를 통해 정유기업에 불과했던 대한석유공사(이하 유공)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SK는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선대 회장의 '빅픽쳐'로 1980년 유공을 인수했다. 에너지 안보와 '무자원' 이슈 해결을 위해 성공확률 5% 미만의 자원개발에 도전했다.
이후 정유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1982년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종합에너지 기업'을 비전으로 세우고 1985년 정유사 최초의 연구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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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
기업가정신학회가 선정한 10개 혁신 테마는 ▲선경(SK)의 석유사업 진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 ▲석유화학 빅픽쳐 기법 ▲한∙중 최대 경제협력 중한석화 ▲국내 첫 배터리 기업 ▲윤활기유 사업 ▲가스∙바이오로 성장기반 구축 ▲ESG 선도(선진적 지배구조) ▲혁신적 노사문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기법 등이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강조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 DNA는 최태원 회장을 거쳐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정유 공장과 같은 공급망과 원료공급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부사장)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해 미래 성장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준 부회장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선 ▲소형원자로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을 활용하는 '순환경제'에 방점을 둔 사업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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