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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H·석유공사 등 '빚더미' 14개 공기업, 5년간 34조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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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년 재무위험기관 재정건전화계획 발표
향후 5년간 총 34조 부채감축·자본확충 추진
자산매각 4.3조·사업조정 13조·자본확충 10.1조
기관별 한전 14.3조·LH 9조·발전5사 4.8조 순
제도개선·실적 반영한 경평 강화 등 추가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전력공사·석유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향후 5년간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34조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특히 지난해에만 6조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한전의 경우 유휴 변전소 부지 및 지사 사옥 매각, 해외 석탄발전 사업 출자지분 매각, 출연금 축소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향후 5년간 14조원 이상의 재무정상화를 추진한다.   

또 '중장기재무관리계획' 대상인 39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올해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해 180%대로 급등할 전망이지만, 정부 주도의 재정 건전화 계획 등을 추진해 2026년 160%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 재무위험 14개 공공기관, 향후 5년간 34조원 재무구조조정 단행

기획재정부는 31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2026년 재무위험기관 재정건전화계획'과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보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30일 대내외 경영환경악화에 대응, 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제도를 마련하고, 14개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기관에는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을 위해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 5개년에 걸친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재무위험기관에 선정된 14개 기관은 사업수익성 악화(징후 기관)기관 9곳(LH·한전·발전 5사·한수원·지역난방공사), 재무구조전반 취약기관 5곳(가스공사·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철도공사) 등이다. 

재무위험기관(14개) 부채규모 전망(단위, 조원) [자료=기획재정부] 2022.08.31 jsh@newspim.com

이날 정부가 발표한 재정건전화계획에 따르면 14개 재무위험기관은 자산매각 4조3000억원, 사업조정 13조원, 경영효율화 5조4000억원, 수익확대 1조2000억원, 자본확충 10조1000억원을 통해 5년간 총 34조원의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기관 고유기능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 및 전략적 가치가 낮은 해외사업 지분 등을 매각하고,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업조정 및 철회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설비운영 효율화 등 사업비 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병행한다. 

기관별로는 한전이 5년간 약 14조3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조원, 발전 5사 4조8000억원, 자원 공기업(가스·광해광업공단·석유·석탄) 3조7000억원, 지역난방공사·한수원·철도공사가 2조2000억원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꾀한다. 

특히 지난해에만 6조원, 올해 상반기까지 14조30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손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한전은 유휴 변전소 부지 및 지사 사옥 매각, 해외 석탄발전 사업 출자지분 매각, 출연금 축소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14조원 이상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14개 재무위험기관 부채비율은 2026년 265.0%로 완연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재부는 "당초 전망시 14개 재무위험기관 부채비율은 올해 345.8%로 급증해 2026년까지 300% 수준이었으나, 재정건전화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부채비율이 약 9~34%p씩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아래표 참고>.

한편 재무위험기관 중 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기관은 지난해 6개에서 2026년말 8개(한수원, 발전 5사, 가스공사, 철도공사)로 증가하며, 광해광업공단은 2026년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전망이다. 

재무위험기관(14개) 부채비율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2.08.31 jsh@newspim.com

◆ 주요 39개 공공기관 부채비율, 2026년 169.4%까지 하락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39개 대상 공공기관의 '2022~2026년 중장기재무관리계획'도 발표했다. 중장기재무관리계획 대상 기관은 총 39곳으로, 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이다.  

정부의 2022~2026년 중장기 재무관리 기본 방향은 대략적으로 이렇다. 우선 공공기관의 부채가 국민경제의 부담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관리한다. 특히 공공기관의 재무위험별로 구분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에너지·금융 등 필수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정책 이행에 필요한 적정 투자를 반영한다. 

이러한 정부의 국가 인프라 확충 노력 등으로 2022~2026년간 39개 중장기 재무관리대상 공공기관의 자산은 올해 970조1000억원에서 2026년 1120조7000억원으로 150조6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LH, 도로공사를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 기반시설 등 자산이 86조7000억원 늘고, 주택금융공사를 중심으로 안심전환대출 등 정책금융지원에 따라 대출채권 등이 47조원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부채 규모는 71조8000억원 늘어나는 수준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자산규모가 늘고 부채 증가 속도가 더뎌지다보니 부채비율도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올해 정부가 예상하는 39개 기관의 부채규모는 632조8000억원이다.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187.6%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료비 급등에 따른 한전(23조5000억원), 가스공사(11조3000억원) 차입 확대 등으로 올해 부채규모는 전년보다 82조3000억원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후 자산매각, 사업·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해 차입규모를 최소화해 2022년~2026년간 늘어나는 부채규모를 71조8000억원 수준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2026년 부채규모 예상치는 704조6000억원, 부채비율은 169.4%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6년 기준 당초 정부 계획보다 부채비율을 10.7%p 낮추는 것이다<아래표 참고>.   

부채비율 전망치 비교(%) [자료=기획재정부] 2022.08.31 jsh@newspim.com

올해 이들 기관 당기순이익은 유가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20조1000억원 감소해 14조3000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이후 연평균 8조5000억원 흑자를 낼 전망이다.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올해 대규모 영업적자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나, 2023~2026년 4년간 평균 2.1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정부는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도개선 ▲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 ▲재무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강화 등을 추가로 추진한다. 

우선 현재 개별사업 위주의 위험관리체계를 기관 재무구조 전반에 대한 위험관리체계로 전환해 대외위험에 대한 대응력 강화, 부실 출자회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또 재무위험기관의 재정건전화계획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7.29)과 연계해 추가적인 자구노력을 지속 발굴한다.

이와 함께 업무효율성, 재무지표 등 재무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배점 확대, 지표 보완 등을 통해 기관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보고한 2022~2026년 재정건전화계획을 반영한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내달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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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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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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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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