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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檢 소환 반발에 "범죄와의 전쟁...아직 실체도 안 드러나"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1:00

"범죄의혹 방탄조끼로 사용...와해 택한 건 민주당"
"거짓 들통 나면 또다시 거짓·망언 반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두고 "전쟁"을 언급하며 반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이것은 범죄와의 전쟁이고,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통보했다. 지난해 언론 인터뷰와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백현동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라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1 photo@newspim.com

이어 "민주당은 즉각 정치보복, 야당 와해라고 반발했다"며 "이재명 의원의 숱한 범죄의혹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대표로 만들었다. 당 대표 자리를 범죄의혹 방탄조끼로 사용했으니, 와해의 길을 택한 것은 민주당 자신"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사노비로 전락한 공무원, 지역화폐 코나아이 특혜 논란, 남양주 공무원 중징계 및 보복 행정 등등 열거조차 힘들 정도"라며 "범죄적 의혹이 터져 나올 때마다 거짓 해명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적 의혹이 등장할 때마다 거짓말을 했고, 거짓이 들통 나면 또다시 거짓과 망언으로 덮으려고 했다"며 "그래서 범죄의혹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 거짓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난무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번 검찰의 소환 통보는 허위사실, 즉 거짓말에 대한 것"이라며 "거짓으로 덮으려는 범죄의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 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은 전날 이 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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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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