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쪽으로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이르면 4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힌남도 예상로. [사진 = 기상청 캡쳐] 2022.09.03 baek3413@newspim.com |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태풍 '힌남노'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11km/h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중에 있다.
충북은 4일 오후부터~6일까지 태풍의 영향권 들면서 최고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면 충북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70~110km/h(20~30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시 논둑이나 물꼬 점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충북도와 도내 각 지자체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충북도는 강풍과 폭우 영향으로 농업 분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 농가에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해 철저한 산전 대비를 주문했다.
도와 각 시군은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담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취약지역에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주민 대피계획도 수립했다.
도 관계자는 "'힌남노' 상륙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 우려지역과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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