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 인구, 2070년 3800만명까지 급감…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층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14:25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14:25

세계 인구 2022년 79.7억→2070년 103억명 증가
한국 고령인구 2022년 17.5%→2070년 46.4%↑
한국 출산율 2021년 0.81명…40년만에 3.72명↓
남북 총인구 2022년 7800만→2070년 6100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 인구가 약 50년 뒤인 2070년 3800만명까지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은 5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인구는 2022년 79억7000만명으로 1970년 대비 2.2배 증가하고, 2070년에는 103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인구는 2022년 5200만명에서 2070년에는 3800만명으로 약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와 한국의 인구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2.09.05 jsh@newspim.com

2022년 대비 2070년 대륙별 인구는 아프리카(2.2배), 북아메리카(1.2배), 아시아(1.1배), 라틴아메리카(1.1배)는 증가하는 반면, 유럽(0.9배)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세계와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각각 0.83%, -0.23% 수준으로 전망된다. 2040년에는 세계 0.65%, 한국 -0.35%, 2070년에는 세계 0.18%, 한국 -1.24%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22~2070년 기간 중 세계와 한국의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각각 6.7%p, 4.0%p 감소하고,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각각 3.6%포인트(p), 24.9%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 구성비는 각각 10.3%p, 28.9%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73.4%)을 정점으로 감소해 2022년 71.0%, 2040년 56.8%, 2070년에는 46.1%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5%로 1970년(3.1%) 대비 6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70년에는 46.4%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2.32명으로, 1970년 4.83명 대비 2.51명 감소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1970년 4.53명에 비해 3.72명 줄었다. 

세계의 기대수명은 2020년 72.0세로 1970년 56.1세에 비해 15.9세 증가했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2020년 83.5세로 1970년 62.3세에 비해 21.2세 늘었다.

세계와 한국의 기대수명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2.09.05 jsh@newspim.com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2022년 7800만명에서 2070년에는 61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북한 인구는 2022년 2600만명에서 2070년 24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70.5%, 2070년 51.3%로, 한국에 비해 2022년에는 0.6%p 낮아지나, 2070년에는 5.2%p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5.5%, 2070년 38.5%로, 한국에 비해 2022년에는 1.9%p, 2070년에는 7.9%p 낮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 합계출산율은 1970년(3.85명)에는 한국보다 0.68명 낮았으나, 2021년(1.81명)에는 한국(0.81명)에 비해 1.00명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1970년(60.6세)에는 한국보다 1.7세 낮았으나, 2020년(73.3세)에는 한국(83.5세)에 비해 10.2세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