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김종근 교육국장을 비롯한 시설부서 관계자들이 교육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 학교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와 사면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한 27교와 신·증축 학교 공사현장 14교를 포함해 총 41개교다.
주요 점검내용은 ▲옥상 및 옥외 배수로 ▲홈통 등 퇴적물 청소 상태 ▲건물 창문 및 출입문 등 개구부 잠금상태 ▲위험 수목 주변 접근금지 및 받침대 조치상태 등이다.
교육시설 점검 [사진=광주시교육청] 2022.09.05 kh10890@newspim.com |
공사 현장은 ▲가배수로 청소 및 정비상태 ▲자재 보관 및 정리 상태 ▲비계 등 외부 가시설물 결속 상태, 공사 현장 침수피해 방지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대동고등학교를 방문해 폭우 시 원활하게 빗물이 배수될 수 있도록 교내 집수정의 퇴적물 등 이물질과 배구수 덮개에 쌓여 있는 낙엽 등을 즉시 제거했다. 또 사면 방수포가 강풍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끈과 모래주머니를 보강하도록 지시했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 대응으로 태풍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5일부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상황전파를 위해 최영순 정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상황관리전담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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