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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 노크하는 美주지사들, 인센티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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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배터리' 유치 경쟁...IRA 법안 시행으로 보조금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미국 주(州)정부 등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한국으로 건너와 LG, 삼성,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국 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인데, 이들은 무상으로 토지를 빌려주거나 2조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한 지난 7월 16일부터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미국 정계 주요 인사 3명이 한국을 찾았다. 9월엔 주지사 등 3명이 연이어 한국에 방문한다.

IRA 시행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미국에서 배터리나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데, 자신의 지역구에 관련 공장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 7월부터 매달 방문하는 美 정계...배터리 공장 유치에 사활

IRA가 통과되고 한국을 찾은 첫 미국 정계 인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으로 지난 7월 19~20일 한국을 찾았을 때 LG화학 경영진을 만났다. 배터리 공급망 동맹 강화가 목적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 16일 방한한 팻 윌슨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 윌슨 장관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 본사를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방문한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와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 상무부 장관은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만났다. 삼성SDI는 올해 5월 북미 완성차기업인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市)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공장 유치를 위해 미국 지역 정부는 보통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토지 무상 제공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자동차에 18억 달러(2조358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현대차는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2억1200만 달러(약 2777억원)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조지아 서배너 인근에 2025년까지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의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 공장을 짓고 현지에서 8100명을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주 정부와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서배너 지역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발전소 부지 구매 8600만 달러(1126억원), 도로 건설 등 2억 달러(2620억원), 건설 및 기계 장비 자금 5000만 달러(655억원)를 자체 재정으로 충당한다.

현대차는 공장 건설 기계와 건설 자재에 대한 세금 3억9600만 달러(5180억원)도 감면받는다.

또 다른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주 별로 내미는 혜택도 중요하지만, 합작사나 계약이 이뤄진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투자나 공장 설립 여부가 결정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공장 부지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 한국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배터리 3사 투자액 4조원 이상

미국 정계 인사들이 한국의 배터리와 전기차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한국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시장에선 국내 배터리 3사(LG엔솔·삼성SDI·SK온)는 전세계 배터리 생산의 25.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64.6%로 중국을 제외하곤 한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세계 5위(SNE리서치 기준)를 기록했고,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두고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한번 공장을 유치하면 2000~3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에 정계인사들이 직접 나서서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주력 산업으로 보고, 관련 법안을 만들고 높은 예산을 책정하는 강도 높은 투자에 나섰기에 주지사들도 발로 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미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G엔솔,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상반기 설비 증설과 신설에 4조원 이상 투자했다. 지난해 상반기 LG엔솔과 삼성SDI의 투자금액은 각각 9274억원, 5147억원이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을 방문했다. LG엔솔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지난 3월 밝혔다. 국내 업체 첫 북미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이지만 투자 발표 석 달 만에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계획이 보류됐다.

오는 16일에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21일까지 8박 9일간 한국에 머문다. 최근 방문한 미국 정계 인사 중 가장 긴 기간이다. 15일부터 서울에서 정계 고위직와 한국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배터리 3사는 "회동 여부와 정확한 미팅 일정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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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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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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