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취업문 열린다…연휴 후 하반기 공채 본격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06:00

3년만에 대면 공동채용박람회…예년보다 공채 늘듯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면 은행 취업문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지방은행 등은 추석 연휴 이후 하반기 공개채용 일정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최근 은행 취업 문턱이 높았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채용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시중은행은 증권사와 보험사, 금융공기업 등과 3년 만에 대면으로 공동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은행장들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채용 확대를 시사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일반직 신입행원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약 400명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또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일반직) 부문 입사지원서도 오는 22일까지 받는다. 일반직 신입행원과 수시채용 특별전형 등까지 더해 총 7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08.24 pangbin@newspim.com

IT 부문 50명 채용 일정을 마무리한 우리은행도 하반기 공개 채용을 검토 중이며 일정 등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특히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금융 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교 졸업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졸 인재 채용까지 더해 우리은행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연휴 이후 이달 안에 공채 규모 등 하반기 채용 일정 공지를 낼 예정이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채용박람회에서 수백명 채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논의 중인 하나은행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인 약 300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채용박람회에서 수시 채용을 많이 하나 신입 채용 수준은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NH농협은행도 하반기 채용 계획을 검토 중이다.

지방은행도 채용 일정에 들어갔다.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낸 DGB대구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대구은행은 일반금융과 디지털·ICT 부문에서 각각 수십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14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 BNK경남은행은 일반·디지털 통합해 수십명을 채용한다. BNK부산은행도 입사지원서를 오는 14일까지 받으며 일반전형으로 수십명,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글로벌 전형으로 한 자릿수 인원을 각각 뽑는다.

금융 공공기관도 하반기 채용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은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G5) 72명 뽑으며 금융감독원은 130명(신입종합직원 5급)을 채용한다. 두 기관 모두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고 오는 25일 필기시험을 본다.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 공채 16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보다 10명 늘어난 규모다. 지원서는 오는 27일까지 받으며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5일 예정이다. KDB산업은행은 5급 신입행원(일반) 11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오는 10월22일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하반기에 전문직행원(신입) 총 35명을 뽑는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5일까지 받으며 오는 24일 필기시험을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취업 준비생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 대며면으로 공동 채용 박람회를 연 만큼 채용 인원도 늘 것"으로 기대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