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추석 범죄율 13% 증가…경찰, 상황관리관 격상 운영

기사입력 : 2022년09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9일 08:00

지난해 추석연휴 중요범죄 신고 13.4% 증가
거리두기 없는 추석에 치안관리 필요성 커져
대구경찰청, '가정폭력 없는 추석' 선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추석 연휴기간 가정폭력 등 범죄 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경찰이 치안 상황관리관을 격상해서 운영한다. 일부 지방 경찰청에서는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상황관리관을 격상해서 운영한다. 그간 명절 연휴기간 중요 범죄, 재해, 재난 등 전국적 치안상황에 대비해 경찰청 국‧관(경무관급)을 상황관리관으로 지정‧운영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112 신고는 평상시보다 5.5%, 중요범죄 신고는 13.4% 증가하는 등 명절 기간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규제 없이 처음 맞는 명절로 귀성, 모임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 안정적인 치안상황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정보화장비정책관, 치안상황관리관,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과학수사관리관 4개로 나눠 근무한다.

이에 따라 본청, 시도청, 경찰서 간 상황보고 및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또 주요 치안상황 발생 시 신속, 적정하게 상황 판단 및 필요조치를 시행한다.

(사진=경찰청)

추석 음식 준비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지난 5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부산 북구의 자신의 집에서 남편 7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에서 음식을 하던 중 추석을 앞두고 앞으로는 차례 음식을 만들지 말자는 취지로 남편 B씨에게 말하면서 두 사람 간 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요리에 사용하던 흉기를 남편에게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대구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마련했다. 대구에서는 하루 평균 30건 가량의 가정폭력 사건이 신고됐지만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45건의 신고가 접수돼 평상시보다 가정폭력 신고가 50% 늘었다.

대구경찰청은 연휴 기간을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으로 운영해 접수되는 모든 가정 폭력 신고에 대해 여성청소년수사·112상황실·지역경찰이 합동해 적극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시조치 실시 등 피해자 보호·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가정폭력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 관내 775가정을 대상으로 사전모니터링을 실시해 징후를 파악하기로 했다. 가정폭력 발생 시 대처 요령,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을 안내하고, 상담·보호시설 연계 등 선제적 예방 활동도 벌인다.

j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