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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타포린백 도입...비닐폐기물 80% 감축한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10:20

일회용 비닐,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일명 '뽁뽁이')과 같은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이 에어캡 등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대체해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백 대체도입으로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며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 화장품과 향수, 주류와 같이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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