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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복구도 안됐는데"…경북 동해안 '난마돌' 북상 소식에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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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를 앞두고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동해안의 남쪽을 강타한 '힌남노'로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또 도로와 교량 등 1492개소가 유실,침수되고 주택 8200여동이 침수, 파손됐다.

경북권에서 피해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포항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사고로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도로, 교량, 주택, 농경지 침수 등으로 약 2조원의 재산 손실이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소방대원들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2022.09.14 nulcheon@newspim.com

정부는 '힌남노' 내습 하루 뒤인 지난 7일 포항시와 경주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경북도는 전 행정력 동원해 9일째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4일 오전 7시 경북권의 기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응급 복구율은 86% 수준이다.

'힌남노' 내습으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앗기고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또 다시 태풍 북상 소식이 전해지자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지역을 비롯 경북 동해안권은 망연자실하며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북동해안권 지자체는 북상 소식이 전해지자 "또 다시 태풍이 덮치는 게 아니냐"며 깊은 우려와 함께 '난마돌'의 진행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14일 오전 9시 기준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캡쳐]2022.09.14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 '난마돌' 19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 진출

기상청은 14일 오전 3시 일본 오끼나와 동남쪽 약 1300km 부근 해상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발생해 북상 중이라고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발표했다.

기상청 예고에 따르면 '난마돌'은 중국으로 방향을 튼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태평양으로 향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므르복'과는 달리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전 9시 기준 '난마돌'은 일본 오끼나와 동남동쪽 약 13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의 속도로 남남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21m이다. 또 강풍반경은 240km이다.

기상청은 '난마돌'이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끼나와 동남쪽 약 12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15일 오후 3시쯤 일본 오끼나와 동남쪽 약 96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후 19일 오전 3시쯤 '강'의 위세로 우리나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제주도를 비롯 우리나라 남해안에 직.간적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19일 이후 공식적인 예상 경로는 발표되지 않았다.

기상청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의 관측값을 종합하면 난마돌의 진행방향이 오른쪽으로 크게 꺾이면서 대한해협을 향하거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14일 오전 10시 기준 상황.[사진=윈디 화면 캡쳐]2022.09.14 nulcheon@newspim.com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속도로 중국대륙을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20㎞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이며 강도는 '강' 상태다.

13호 태풍 '므르복'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23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 속도로 일본 동해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00㎞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이며 강도는 '강' 상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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