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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물가 잡는 게 우선…서민 대출 저금리 전환하고 상환 기간 연장" (09.15)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09:36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0:18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문
"물가, 시장 친화적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상수지·외환보유고·재무건전성 걱정할 수준 아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안정을 위해 고금리를 저금리나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만기는 연장해 상환 기간을 늘리고 분기별, 상환 기간별 부담액을 낮추는 조치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서민들의 민생은 정부가 각별히 챙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문이다.

▲어제 석간부터 오늘 조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스텝 가능성을 말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지만 작년 동기 대비 미 소비자 물가가 8.3% 올랐고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조치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경제와 경기가 잔득 움츠러들고 있다.

경기 회복이 우선인지, 국민들의 실질임금 하락을 가져오는 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우선인지 논란이 있지만 우선 물가를 먼저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는 기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이번 추석 성수품 주요 품목 20개 정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시장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해서 가격 안정을 꾀했다. 이런 시장 친화적인 방법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금리가 인상될 우려에 대해서는 먼저 금융 채무를 많이 부담하고 있는 서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고금리를 저금리나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만기는 연장해 상환 기간을 늘리고 분기별, 상환 기간별 부담액을 낮추는 조치들을 시행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경상수지나 외환보유고, 대외적인 재무건전성은 아직 국민들이 걱정하실 수준은 아니다. 정부나 기업이 힘을 합쳐 리스크 관리를 해 나갈 것이고 서민들의 민생은 정부가 각별히 챙기겠다.

-약자 복지에 대해 언급하고 현장도 많이 갔는데 복지체계 개편이나 이런 것은 좀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한다는 것은 단기간 내 여러 가지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정무적인 국면 전환용에 인사 정책 이런 것을 가급적이면 지양하고 우리 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은 차근차근 챙겨나가겠다.

-지난 정부 태양광 사업 과정에서 세금이 비정상적으로 사용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어떤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태양광 사업 외에도 비슷한 국가재정이 투입된 사업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어떻게 보는지

▲국민들의 혈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 그분들을 지원하는 데 해야 할 돈들이 이런 인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 언론을 통해서 봤고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서 처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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