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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원내대표 후보 등록…주호영, '추대론' 속 출마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9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7일 06:00

16일까지 이용호 제외 출마 선언 없어
朱 입장 따라 원내대표 후보군 정리 전망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앞서 1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전날인 16일까지 이용호 의원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자는 없었다. 원내대표 출마를 놓고 의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의 지속이다.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서는 '추대' 이야기가 나왔던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불출마 여부를 밝히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게재할 예정이다. 주 의원의 메시지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의 판도가 결정이 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주 전 위원장은 "곧 출범 예정인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photo@newspim.com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원내행정국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후보별 번호 추첨 등의 절차가 이뤄진다. 

단일 입후보를 할 경우에는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를 하게 된다. 다만 재선 이용호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 추대'는 불발되고 경선 방식이 공식화된 상태다. 

주 의원이 오전 입장 표명을 통해 경선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 전이다 보니 의원들의 '눈치 싸움'만 길어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한차례 원내대표를 지냈던 주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에도 출사표를 던진다면, 경선에서는 주호영·이용호 의원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이 현재로선 불가피하다. 

주 의원이 추대 방식이 아닌 '경선'을 통한 원내대표 선출 방식에 부담을 느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원내대표를 경험하고 직전 비대위원장을 지냈다. 당내가 여러가지로 혼란한 상황에서 경륜이 있는 주 의원의 '추대론'은 유력했고, 주 의원은 경선 없이 합의 추대될 수 있는 적임자라 여겨지던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권 복수 관계자들은 "재선 의원과 경선을 펼칠 경우 승리를 하더라도 주 의원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오전 발표가 원내대표 출마 선언인지, 불출마 선언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 역시 많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이용호 의원을 비롯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많다. 5선 조경태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후보들은 출마를 저울질하면서도 언론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원내대표 하마평에는 주호영·이용호 의원과 함께 김학용·윤상현·홍문표(4선), 김태호·윤재옥(3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대출·조해진(3선)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주 의원이 '원내대표 불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관망을 하던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모든 판도는 후보 등록 당일인 이날 오전 결정되게 된다. 

주 의원의 의중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까지 '당의 투톱'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이견 양상까지 나타났다. 경선 방식을 통한 두 사람의 의견 차에 당은 여전히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추대론에 앞장서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추대가 조금 낫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제 입장은 이미 다 말씀드렸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권 원내대표의 전화를) 그저께(14일) 받았는데, '비상상황이니까 추대 쪽으로 하면 어떠냐'는 말씀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반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취재진에 "복수의 후보가 등록을 하면 경선을 하는 것이고, 후보가 한 사람이 나와도 거기(의원총회)서 총의를 물어야 한다"며 "후보 등록을 해야만,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선출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롯이 의원님들 판단의 결과로 원내대표는 선출되는 것"이라면서 "엄정하고 공정하게 선거 관리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원내대표의 '임기'를 둘러싼 혼란마저 이어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의 임기는 당초 내년 5월까지였다. 현재 상황에서 1년 임기의 원내대표를 뽑을 경우 내년 정기국회 도중 후임자를 선출해야 해 원내대표의 임기가 얼마여야 하는지도 숙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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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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