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치 회복시키겠다"
"풍부한 정치 현장 경험과 정치력 갖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새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출마를 망설이는 다선 의원들이 있는데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제가 먼저 경쟁의 판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5 photo@newspim.com |
이 의원은 "재선 의원이지만 국회의원 두 번 낙선의 경험, 오랜 정치부 기자 경험 등 풍부한 정치 현장에서의 경험과 정치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정치 사법화와 법조문을 가지고 논리싸움이나 하는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적어도 정치는 법치보다 상위개념이라 생각해 자구에 얽매이는 정치 아니라 정치다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지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에 정치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가감 없이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주장했다.
'윤심(尹心)의 방향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윤심 중요하다. 근데 세 사람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 지금 나오는 윤심은 여러 분이 만들어 낸 윤심"이라면서도 "인수위 시절 간사를 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임기에 대해서는 "경선하게 되면 1년을 채워야 한다"며 "임기응변식으로 상황을 끌어가고 결정해나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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