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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돌' 대비 포항 호미곶·대송·오천 주민 490명 사전대피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21:57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08:41

해병1사단, 포항 침수우려지역 장갑차·IBS보트 등 20대 배치
경북도, 비상대비체계 가동...유사시 지대본 3단계 격상 예고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힌남노'가 할킨 생채기가 채 아물지도 않은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권이 다시 일본열도로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되자 포항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 소방 등이 비상대비체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포항과 경주 등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침수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을 사전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전에 들어갔다.

경북소방본부가 18일 오후 '난마돌' 내습 전 포항시 오천읍 등 침수 우려지역서 주민대피를 독려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9.18 nulcheon@newspim.com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대송면 산여리 11가구 19명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데 이어 이날 오후 9시 기준 호미곶, 대송면, 오천읍 등 침수예상지역 주민 490명이 마을회관 등 지정대피소로 대피했다.

또 경북소방은 침수 우려지역인 남구 청림동과 인덕동, 동해면 해안가 침수우려 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 '난마돌' 대비 긴급상황대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2.09.18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포항 구룡포·장기.·동해·호미곶 지역 840명과 경주 불국동 30명 등 870명을 대상으로 사전대피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닌마돌'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지자체에 현장상황관 5명을 파견했다.

'힌남노' 내습 당시 침수지역 주민 보호에 앞장섰던 포항 해병대 1사단도 18일 오후 포항남부소방서와 북부소방서에 KAAV(상륙돌격장갑차) 10대와 IBS보트 10대를 전진 배치했다.

포항 해병대1사단이 18일 오후 '난마돌' 대비 경북 포항의 침수 우려지역에 장갑차를 배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9.18 nulcheon@newspim.com

이번 상륙돌격장갑차 전진 배치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열린 '난마돌 피해대책회의'에서 소방당국의 인명 구조 등에 필요한 장비 요청에 대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즉각 지원 수락과 함께 해당 부대에 지시하면서 전격 이뤄졌다.

이에따라 해병1사단은 장갑차 10대를 침수 우려지역에 10대를 투입했다.

앞서 해병1사단은 지난 6일 '힌남노' 내습 당시 남구 침수 지역에서 주민들을 긴급 대피, 구조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진압에 활약했다.

경북도는 '난마돌' 진로를 주시하는 한편 태풍 상황 모니터링 강화와 함게 위험상황 예측 시 선제적으로 지대본 대응을 3단계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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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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