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하나투어·모두투어, 숨은 효자株 부각... 2개월째 '훨훨' 비결은?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2:16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2:16

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 우려에 7월 암흑기
최근 우상향으로 전환..."여행규제 완화책 영향"
증권가 "여행업 본격 개선"...여행사 매출 컨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상반기 급락했던 투어주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 완화로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투심이 살아난 모양새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도 3개월 전 대비 상향되며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 현재 하나투어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수준인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우려로 52주 신저가(4만7500원)를 기록했지만 최근 2개월 새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며 6만원선을 지키고 있다.

모두투어 주가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모두투어는 0.5%대 하락한 1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모두 투어 역시 7월 1일 1만435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는 3일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중단한다. 다만 입국 뒤 하루 안에 받아야 하는 PCR검사 의무는 유지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인천공항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PCR검사를 기다리는 내외국인 모습. 2022.09.03 yooksa@newspim.com

올 상반기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증시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8.3%(전년 동기대비 상승폭)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230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반면 여행사 관련주는 최근 해외여행 재개와 맞물리며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최근 2개월(7월 20일~9월19일) 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23.92%, 27.24% 상승했다.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 주가도 이 기간 각각 29.63%, 8.20%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 해외여행 관련 규제 완화책이 속속 발표되며 여행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비행기·선박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중단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검사 의무 완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던 일본 역시 내달 7일부터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검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일본은 또 근시일 내에 무비자 정책을 포함한 입국 규제를 한차례 더 완화할 것을 시사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여행업종의 본격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월 100만명 이상 출국하며 눈에 띄는 출국자 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론적으로 4분기 예상 출국자 수는 434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의 70%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하나투어·모두투어가 2019년 출국자 수 기준 10~20% 수준 점유율을 기록했었다면 2022년은 코로나 이전 수준 점유율로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시기"라며 "(가이드 없는) 패키지를 허용한 일본시장 내에서 두 업체 모두 큰 폭의 점유율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여행사 업체인 하나투어·모두투어에 대한 증권사의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도 상향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1707억원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기대치가 낮아진 한 달 전(1505억원) 대비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도 744억원 수준이다. 1개월 전(693억원), 3개월 전(699억원) 대비 상향됐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며 업황 회복 시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 등 선제적인 비용 구조 효율화로 인해 빠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