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적자행진 남양유업, 22일 한앤코와 소송전 마침표 찍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원식·한앤코 간 지분 매각 분쟁... 22일 법정서 결론
핵심쟁점은 이면계약·쌍방대리...적법성 다룰 듯
오너리스크 타격 남양유업, 경영안정화 찾을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남양유업 매각을 둘러싼 홍원식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 법적공방의 1심 판결이 임박했다. 쌍방대리와 이면계약을 들어 계약무효를 주장하는 홍 회장 일가와 계약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이행을 요구하는 한앤코 중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홍원식vs한앤코, 남양유업 경영권 누구 손에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정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한앤코가 홍 회장 등 3명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연다. 홍원식 회장일가와 한앤코 간 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핵심쟁점은 이면계약과 쌍방대리 문제다. 법정에서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되는 지점이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홍원식 회장과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그리고 양측을 소개한 함춘승 피앤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앤코와 남양유업 실무자 등을 불러들여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08 leehs@newspim.com

홍 회장 측은 이면계약의 존재와 쌍방대리 문제를 근거로 한앤코와의 주식매매계약이 무효라는 입장을 펴고 있다. 백미당 분사와 홍 회장 일가에 대한 임원 예우가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 별도합의서 내용이 본 계약에 포함되지 않아 계약이 틀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계약 당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홍 회장과 한앤코 양측의 법률자문을 맡은 것을 두고 '한앤코에 유리하게 진행된 부적절한 쌍방대리'라며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앤코 측은 계약 논의 당시 백미당 분사와 관련해 홍 회장으로부터 관심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한상원 한앤코 사장은 지난 6월 증인으로 출석해 "홍 회장이 백미당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했고 이후 진행된 가격 협상에도 백미당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피력했다. 또 한앤코 측은 홍 회장이 쌍방대리 사실을 이전에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홍 회장이 지분을 넘겨야 한다며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12분기 적자행진 남양유업, 경영안정화 찾을까 

법원의 판결 이후 남양유업이 경영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앤코가 승소할 경우 남양유업 대주주는 홍 회장에서 한앤코로 바뀌게 된다. 반면 홍 회장 측이 승소하면 당초 매각 약속에 따라 새로운 매각 대상자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손실 폭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남양유업의 영업손실액은 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8.03 romeok@newspim.com

저출산과 인구감소 등으로 주요 품목인 분유, 우유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해 3월 불가리스 논란, 한앤코와의 매각 갈등 등 잇단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진행되는 등 기업이미지 훼손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전반적인 유업계 악화 속에도 매일유업, 서울우유 등 경쟁사들은 단백질 식품, 식물성 우유, HMR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면서 리오프닝 수혜를 입은 반면 남양유업은 잇단 악재로 신성장동력 모색 시기가 지체되면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김승언 경영지배인 체제로 전환해 비상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홍원식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오너리스크로 경영이 안정화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매각계약 당시에는 주가가 급등할 정도로 오너리스크 해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며 "다만 현재는 어느 쪽이 이기든 항소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홍 회장 일가와 한앤코는 지난해 5월 남양유업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홍 회장 측이 한앤코가 거래를 위한 선행조건을 이수하지 않았다며 거래 종결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로 계약해제를 통보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한앤코가 계약이행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의 갈등은 법정다툼으로 이어졌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