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4포인트(1.06%) 빠진 2322.3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319.70포인트였다.
미국 연준이 현지시각으로 21일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34억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3억원, 33억원 규모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5% 빠진 5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1.3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4%) LG 화학(-1.28%), 현대차(-0.76%), NAVER (-2.35%) 등도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대 하락세다.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1.22%) 빠진 745.7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746.82포인트) 대비 소폭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1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43억원 규모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에코프로비엠(-0.87%)을 비롯해 하락 추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5%)와 엘앤에프(-1.12%), HLB(-0.48%), 카카오게임즈(-2.40%), 펄어비스(-0.89%) 등이 하락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도 자이언트스텝 충격에 3대 지수가 모두 2% 가량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45포인트(1.70%) 내린 3만183.78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04.86포인트(1.79%) 하락한 1만1220.19포인트로, S&P500은 66.60포인트(1.71%) 밀려 3789.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zuni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