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나흘 간의 경연을 마치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23일 막을 내렸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오영훈 제주지사, 권기섭 노동고용부 차관을 비롯해 출전 선수, 관계자 등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기능경기대회 우수자 40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9.23 mmspress@newspim.com |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가구 제작, 귀금속공예 등 정규직종 19개, 시범직종 12개,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9개 등 총 40개 직종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올해 대회에서는 금메달 39명·은메달 38명·동메달 36명 등 총 1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영훈 지사는 치사를 통해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기능 경연뿐만 아니라 꿈을 향한 도전의 무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가 재능을 펼치는데 제약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다함께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희망이 쌓여가고 있다"면서 "제주도정은 그 여정이 외롭지 않도록 장애인 여러분의 곁을 지키며 빛나는 미래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은 장애인의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아름다운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땀방울이 다른 모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되어 능력 있는 장애인으로 꽃 피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주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2019년 제36회 전라북도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지역축제의 의미를 되살린 이번 대회는 특히 기능경기뿐 아니라 장애인 문화예술단 공연,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 체육체험 및 장애인교육정책 토론회 등 장애인과 도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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