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트레킹코스로 평택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부락산(흔치휴게소)과 덕암산(감시탑)을 잇는 생태연결통로가 폐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대안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주민들과 홍기원 국회의원에 따르면 생태연결통로는 현재 평택 진위면 방향에서 브레인시티로 연결되는 지방도 317호선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폐쇄될 예정이다.
평택 부락산과 덕암산을 잇는 생태연결통로 폐쇄 안내 현수막[사진=홍기원의원 사무실] 2022.09.25 krg0404@newspim.com |
하지만 주민들은 "평소에도 자주 산책하러 나오는 이길이 대안도 없이 폐쇄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을 하고있는 상태다.
이에 홍기원 의원은 지난 22일 평택시청 담당 부서와 시행사인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 시공사인 중흥토건(주)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자리에서 "통행로 폐쇄 전 임시 우회 통로 등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공사 측은 "안전문제 및 주변 여건상 통행로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 우회 계획 없이 기존 연결통로 철거 후 재설치를 고려했었다"며 "평택시 산림녹지과 등과 협의해 대안을 찾은 후 폐쇄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공사에 2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통행로를 대안도 없이 폐쇄하면 안된다"며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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