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의 어떤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해군이 26~29일 동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징후가 있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훈련이라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2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개최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함께 26일에서 29일간 실시되는 한미연합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떤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 방위 능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2022.08.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레이건 호는 순양함 챈슬러스빌호 등과 함께 지난 23일 부산에 입항했다.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연합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25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였다. 단거리 미사일은 마하5의 속도로 600여km 날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도발이 한미연합훈련의 대응 성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이같은 상황에서 SLBM 발사가 가능하며, 현재 제7차 핵실험 준비도 마무리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