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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해외순방 자평…"성과는 국제연대 강화와 세일즈 외교"

기사입력 : 2022년09월25일 16:33

최종수정 : 2022년09월25일 17:00

48초 만났는데 "한미 정상회담 통해 협력 의지 확인"
한일 정상회담도 숙제, 日 정상회담 대신 '간담회'
반도체·전기차 등 총 11.5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지난 18일부터 5박 7일간 진행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의 성과를 자유를 위한 국제 연대 강화와 세일즈 외교로 잡았지만 다소 성과 부분을 키운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순방의 성과로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를 들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제77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변환기 국제문제 해법으로 자유와 연대를 제시하고, 에너지·기후·보건위기·디지털격차 등 주요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 기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대통령실] 2022.05.21 photo@newspim.com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과 찰스 3세 국왕과의 환담 및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와의 상견례를 통해 자유세계와의 연대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도 성과를 들었다.

내년도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한-캐나다 양자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는 이번 순방기간 중에 한국전 3대 참전국을 모두 방문해 핵심 우방국인 이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미국 및 일본 정상과의 만남도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고, 한일 정상회담도 일본 측이 평가 절하하고 있는 상황인 점은 숙제로 남았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 인플레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유동성 공급장치 포함), 대북 확장 억제 관련 정상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한미 정상은 정상회담 대신 48초 간 환담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기간 중 세 차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핵심 쟁점인 미 인플레 감출법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사진=대통령실]2022.09.24 dedanhi@newspim.com

대통령실은 "일본과는 2년 9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해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한일 양국은 앞으로 외교당국 간 협의 가속화 및 정상 차원의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30분간 이뤄진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 일본은 정상회담을 부인하며 '간담회'라고 표현하는 등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인 점은 변수다.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이 한국 측의 거듭된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한국이 이번 회담으로 빚을 졌고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마지막으로 세일즈 외교를 성과로 들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총 11.5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벤쳐캐피탈 3개사와 2.2억 달러(약 3130억원) 규모의 '한미 글로벌 벤처펀드' 결성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40여 개 우수 스타트업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열어 총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 한미 기업간 1:1 수출 상담도 진행해 600만 달러(약 85억원) 이상의 수출계약도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2022.09.24 dedanhi@newspim.com

한미 양국간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을 위한 협력에 합의하고, 무역보험공사-미 수출입은행 간 '한미 재보험 협정'을 체결한 점도 성과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투자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계기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R&D센터 투자 유치로 글로벌 BIG4 반도체 장비업체의 한국 내 공급망을 완성했다.

ASML(재제조·트레이닝센터), 램리서치(R&D센터), TEL(R&D센터) 등 세계 2·3·4위 반도체 장비업체는 이미 국내에 투자한 바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한-캐나다 기업·기관 간 4건의 핵심 광물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양국 정부간 핵심 광물·공급망 협력 MOU도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한-캐나다 정상회의를 통해 자원 부국인 캐나다와 수소, 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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