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한주 휴장 국경절 연휴, 중국증시 A 투자전략은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1:16

장기연휴전 한주 거래일 '신중모드' 로
가격은 바닥권, 다만 서두를 필요 없어
10월 16일 개막 20차 당대회 정책 호재기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증시가 중국 국경절 장기 연휴 (10월 3일~7일)를 앞둔 가운데 다수 증권 기관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시기(매수 시점)를 기다릴 때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경절 연휴 한주전 투자 전략에 대해 투자 전문 기관들은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시장 파동이 잦아들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다만 국경절 연휴 뒤 중국 A주 시장이 좋은 투자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펑황망은 26일 국경절 연휴 전후 투자전략과 관련한 중국 10대 증권기관 보고서를 인용, 중국 증시 주변에 쌓인 위험 요인이 풀리고 있다며 A주 평가 가치가 크게 떨어진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많은 기관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16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다양한 정책 호재가 나올 것이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신(中信)증권은 10월 국경절을 연휴를 보내고 난 뒤 A주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시장 진입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증권기관 중신건설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10월 국경절 연휴를 전후한 투자 전략에 대해 시장 위험 요인이 완화되고 있고 기회가 잉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 기관은 2005년 이후 국경절 연휴 뒤 A주(창업판 지수)주가가 오를 확률이 91.7%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뉴스핌 촬영. 2022.09.26 chk@newspim.com

궈타이쥔안(国泰君安)증권은 부동산 침체와 수출 증가율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형세와 미중 갈등이 계속해서 A주 시장을 짖누르고 있다며 9월 이후 위안화 자산 가치가 많이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에 여전히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중진(中金)공사는 A주 시장 분위기로 볼 때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가 극히 냉각돼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며 시장 파동이 잦아드는 것을 지켜보면서 매수 시점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광파(廣發)증권은 10월 국경절 연휴 한주 전인 현재 증시 상황을 4월 26일 저점과 비교해 볼 때 A주가 계속해서 하락할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A주 주가 추세는 이미 바닥을 굳힌 것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싱예(兴業)증권 보고서는 A주 증시는 이미 바닥권에 접어들었다며 사실상 지금은 가격이 매수 시점 보다 더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싱예증권은 3분기 살적 발표와 국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뒤 A주 주가가 10월 말 상승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신(安信)증권은 미국 금리인상에 압박을 받아 상하이지수가 3100포인트를 하회, 3000포인트 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며 현재 A주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으로 A주 시장 앞날에 대해 그다지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2.09.2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만전자' 바라던 200만 개미들 통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바닥을 탐색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찍고 다시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에서다. 고금리·고물가로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6만5000원도 한 때 무너져반도체 다시 미끄럼틀 타나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13만원까지 내다봤던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고점론'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D램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 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가 구글, 퀄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계약할 때의 공급가를 말한다. 대리점 등에서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현물 가격 역시 상승세가 꺾였다. 범용 D램 'DDR4 8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971달러로, 연고점인 지난 7월 2달러 대비 1.5% 내렸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반도체 산업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신제품 수요가 예상치 보다 낮아 올 하반기에는 메모리 부품 구매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3Q 실적·목표주가 줄줄이 내려삼성 경영진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안간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원인 중 하나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내린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조7000억원) 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0월 아래인 9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방어를 위해 경영진들도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만 10억원치가 넘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서 테스트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으로 주요 고객을 확보, 모멘텀(상승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09-11 12:33
사진
"유모차에 강아지…" 개모차 더 잘 팔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저 출산율 국가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이른바 '개모차'(반려견 전용 유모차)가 더 잘 팔리는 실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조명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반려견 유모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아기 유모차 판매를 앞지르게 되었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반려견용 유모차 [사진=뉴스핌 DB]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는 반려견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급증했다. 고급 반려견 유모차 브랜드 에어버기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약 1100달러(약 1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는 원래 유모차 제조사로 시작했지만 에어버기 한국 사업부는 이제 개모차만 판매 중이다. WSJ은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지난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출산율 하락은 미국 등 기타 선진국에서도 겪는 사회 현상이고,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여는 등 반려동물을 마치 아이처럼 애지중지 여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한국처럼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3분의 1에 불과한 0.72명인 '인구 비상사태' 국가에서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단 설명이다. 개모차는 한국의 백화점, 식당, 거리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상황이 이래지자,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입장 가능 장소가 넘쳐난다. 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 식당과 카페도 늘고 있단 역설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 정부가 청년 세대에게 출산을 장려하는데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으며 최소 10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도 짚었다. 한국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길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진단이다. WSJ은 한 여론조사를 인용, 20~49세 한국 여성 2명 중 1명이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 교외에 거주하는 강승민(24) 씨는 반려견 '코코'를 유모차에 태워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한 할머니가 벤치에 앉은 강 씨에게 다가갔고, 유모차 안에 아기가 아닌 반려견이 있는 모습을 보자 놀라며 가정을 꾸릴 것을 얘기하자 강 씨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나의 반려견에게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인 김보라(32) 씨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너무 경쟁이 치열한 사회라고 말한다. 반려견 '살구'를 위해 카시트로 변형할 수 있는 개모차를 구입했다는 김 씨는 "내가 아이를 낳았다면 지금처럼 살구를 돌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2024-09-10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