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원자재 수급 총력 지원안' 발표
원자재 인정 품목 확대, 수입보험 인수한도 총액 확대 등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원자재 확보에 대한 지원이 이어진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8일부터 원자재 수급 불안정에 따른 공급망 위기 돌파를 위해 '원자재 수입 총력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
이번 지원안은 지난 8월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입보험 이용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무보는 우선 수출 제조기업에 한해 수입보험의 적용 품목을 기존 포지티브(Positive)에서 네거티브(Negative) 방식으로 변경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단순 소비재나 사치성 물품이 아니라면 수출기업이 제조 공정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모든 원자재가 지원 품목으로 포함된다.
또 원자재 수입자금 대출을 위해 수입보험을 이용하는 기업들에 한해 ▲인수한도 상한선 확대 ▲책정 가능한도 우대 ▲기이용 고객 무감액 만기연장 등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수입보험 동일채무자 인수한도 총액도 기존 중소·중견기업 50억원, 대기업 500억원에서 중소기업 70억원, 중견기업 100억원, 대기업 1000억원으로 최대 2배까지 확대된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신규 책정 가능 한도 우대, 기존 한도 무감액 연장, 한도 재심사 제출서류 간소화 등 지원이 강화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세계 공급망 교란에 더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의 심화로 우리 기업의 원자재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고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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