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문턱을 크게 낮췄다. 그간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자만 지원 가능했지만 이번에 점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영난으로 신용점수가 낮아진 소상공인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대전 서구는 '2022년 2차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전 서구청. [사진=대전 서구] 2022.09.05 jongwon3454@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총 57억 원의 보증 규모로 진행되며 업체당 최대 3000만 원 한도,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대출금의 2.2%(2년분)에 대한 신용보증 수수료 전액과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서구 소재 하나은행 11개 지점을 통해서 하면 신청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3가지 특별 지원책이 마련됐다. 첫째 개인신용 평점 595점 이상 소상공인만 지원 가능하던 규제를 해제해 개인신용 평점과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자지원율을 기존 2%에서 최대 5%까지 1년간 지원한다. 출연금에 대한 보증규모를 확대해 실질적으로 경영자금이 필요한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최근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고 실질적으로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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