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홈쇼핑 방송 타고 매출 30%↑" 동반성장 역할 '톡톡'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06:00

수수료 혜택부터 상품 컨설팅·입점까지 지원
중소기업 상생방송 1200회 돌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의 판로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에 대한 컨설팅과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영상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한 중소기업 상생방송도 1200회를 넘어섰다.

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홈쇼핑 방송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들의 입점을 돕는 '중소기업 상생방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홈쇼핑 입점과 판매상품에 대한 컨설팅과 방송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수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2019년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지원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영세한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했다. '같이의 가치를 짓다'라는 신규 슬로건을 내세우고 프로그램명도 '상생 스튜디오'에서 '투게더 상생 하우스'로 변경했다. 편성시간 2배 확대, 티커머스 등 송출 채널 확대, 영상 제작 지원금 5억원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도 강화했다.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상생방송 [사진=롯데홈쇼핑]

'중소기업 상생방송'을 통해 현재까지 총 261개 파트너사가 1259회 방송을 진행했고, 그 결과 주문건수 약 40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투게더 상생 하우스'로 개편 이후 참여 파트너사와 방송시간은 개편 이전 평균 대비 각각 2배 증가했으며, 주문건수는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생방송으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연예인 게스트를 섭외해 매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개발자이자, 홈쇼핑 게스트로도 활동 중인 방송인 이연경씨와 함께 상생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연경씨가 출연하는 방송은 일반 상생방송 대비 2배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중소기업 상생방송'을 통해 홈쇼핑에 론칭한 오바다푸드팩토리는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오징어 전문 제조업체다. 특허 받은 실내건조공법으로 반건조오징어를 만들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경북 영덕에 위치한 직매장과 일부 온라인 플랫폼만으로는 생각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상생방송'의 참여기회를 얻게 됐다.

영상제작, 상품 컨설팅 등 지원을 받아 진행한 첫 방송에서 예상 주문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수한 품질,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들에게 통했던 것이다. 이에 추가 방송을 진행 총 4회 방송, 주문금액 약 2억원을 기록했다. 방송을 통한 홍보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매출액 30% 증가, 직원수도 25% 늘어나는 성장을 거두었다.

박상민 오바다푸드팩토리 대표는 "롯데홈쇼핑의 방송 컨설팅과 영상 제작 지원 등 도움을 통해 준비한 방송이 기대보다 높은 성과를 이뤄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품질의 상품 가치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단독으로 진행해온 수출 상담회를 9월 독일을 시작으로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총 15회, 참여 중소기업 1022개사, 상담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동반성장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재기자금 지원 5억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과 다양한 상생 정책을 전개하며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상생 방송을 통해 판로 지원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