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코스피 0.26% 상승·환율 16원 하락 마감...美증시 훈풍 영향 적어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7:37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8:01

뉴욕 증시 호재에 코스피 0.26% ↑
뉴질랜드 중앙은행 빅스텝...긴축기조 지속 불안
위안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16.4원 하락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이 떨어지며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시장 안정조치의 영향으로 16.4원 급락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09.38)보다 5.84포인트(0.26%) 오른 2215.22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6.79)보다 11.45포인트(1.64%) 내린 685.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6.5원)보다 16.4원 하락한 1410.1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0.05 hwang@newspim.com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4포인트(p‧0.26%) 오른 2215.2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인의 각각 4539억원, 774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 투자자가 5512억원을 팔며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장 초반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달러화 강세 등에 대한 우려와 기관 투자자의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상승폭을 줄였다.

전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경기 둔화 등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2.35%에서 2.60%로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단행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인상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4일(현지시간)발표된 미국의 8월 채용공고 발표와 미국의 제조업 지표 등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기도 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1005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지난 3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시장 예상치(52)를 밑돌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강재현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피벗(pivot: 통화정책 방향 전환)현상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국내 증시는 큰 상승폭을 보여주지 못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하고 미국 채용공고도 감소하는 발표가 나와 국내 증시에도 기대감이 반영되었으나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빅스텝 등 긴축 기조 강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보여진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11.45포인트(1.6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2689억원, 56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326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였다. 특히 펄어비스(-7.07%), 카카오게임즈(-5.02%), JYP Ent(-4.19%)는 크게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4원 급락한 14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 가능성이 시사되며 9.5원 하락한 1417원에 출발했다. 장중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중국 인민은행 안정조치 등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이에 연동해 급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 움직임은 전세계적으로 지난주의 움직임을 급격히 되돌리는 모습이다. 중국의 위안·달러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원달러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심리적으로 쏠림현상이 나오면서 안도랠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