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9월 CPI 발표...한은, 두번째 '빅스텝'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10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0일 06:00

미국 13일 9월 CPI 공개에 관심...월가, 8.1%상승 전망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 높아
증권사들, 이번주 코스피 전망...2100~2300 제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FOMC 회의록 발표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개최가 예정됐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 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9월 CPI가 공개된다 월가에서는 전년 같은 달 대비 8.1%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달(8.3%)과 비교해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높아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한화투자증권] 2022.10.07 yunyun@newspim.com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12일과 13일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록과 9월 CPI가 발표된다"며 "9월 CPI를 통해 시장은 연준이 긴축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CPI 결과는 11월 FOMC에서 정책금리 인상 폭과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를 다시금 시장에 회자되게 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오는 12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이후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이 바뀌었다"며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뒀다.

동시에 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금융시장에서는 연준과 한국은행 간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이창용 한은 총재가 9월 국회에서 통화스와프 체결을 서두르는 데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바 있는데 스탠스 변화 여부를 주목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이번 주는 무엇보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선방을 판가름할 투자전략 포인트는 3분기 코스피 순이익이 30조원에 안착하는지 여부"라고 했다.

지난 1분기 확정 순이익이 54조3000억원, 2분기는 54조8000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30조원을 넘을 경우 최악의 실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4분기에 최소 추정치인 19조1000억원이 현실화 하더라도 올해 올해 코스피 실질 순이익이 180조원대에서 안착 가능할 것"이라며 "우여곡절에도 역사적인 정점이었던 지난해 코프피 실질 순이익 180조원과 대동소이한 실적을 유지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5만전자'도 위태했던 삼성전자가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모건스탠리가 한국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주의'에서 '매력적'으로 조정하고 한국 지역 최선호주로 꼽은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가 1년 넘게 다운사이클을 겪은 반도체 업황이 올해 4분기 바닥을 찍고 내년 2분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고서 발간 당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삼성증권은 2220~2300선을, NH투자증권은 2100~2230선을 제시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