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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두번째 빅스텝 밟나…오늘 금통위서 기준금리 3.0% 결정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08:07

기준금리 2.5%, 0.5%p 인상 가능성
원달러 환율 상승에 물가 상승 겹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5%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상황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어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5%다. 반면 미국 정책금리는 3.00~3.25%다. 연준이 통화 긴축 기조를 강화하는 터라 한은도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며 한·미 금리 차이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미 금리 차이가 벌어질수록 국내 투자된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 및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파이터로 나선 한은에게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2.10.07 leehs@newspim.com

그동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이창용 한은 총재도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전제조건이 변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직후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효하냐는 기자 질문에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국정감사에서도 이 총재는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빅스텝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 참가자 다수도 빅스텝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물조사를 한 결과 89명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결과는 이날 오전 10시쯤 나올 전망이다. 이 총재는 오전 11시1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통위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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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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