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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탄자니아·르완다 의회 의장과 연쇄 회담…"부산엑스포 지지"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1:12

11일 르완다서 열린 IPU 총회 개막식 참석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차 아프리카·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탄자니아와 르완다 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

김 의장은 현지시각 11일 오전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PU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탄자니아의 툴리아 악손 국회의장과 르완다의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상원의장과 차례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악손 의장에게 "한국을 여러번 방문하고 잘 아시는 분이 의장에 취임해 반갑고 뜻깊다"고 말하면서 "부산은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탄자니아가 추진하는 '청색경제'와 부산이 가진 장점이 유사한데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각 11일 오전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개막식이 끝난 뒤 탄자니아의 툴리아 악손 국회의장 및 르완다의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2022.10.12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이에 악손 의장은 "한국이 탄자니아 개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특히 공공 분야 개발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이런 뜻을 정부에 잘 전달해서 조만간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 오늘 참석한 의원들을 부산에서 함께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과도 1시간가량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한국과 르완다가 국제무대에서 서로 지지를 이어가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카가메 대통령이 재임기간 3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두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한국이 부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후 대통령이 재방문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부산을 확인하고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무레몌 상원의장 역시 부산엑스포에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탄자니아와 르완다는 엑스포 주최국을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 지금까지 특정 나라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부산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밖에도 이날 회담에서는 두 나라와 의회 협력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대화가 오갔다. 김 의장은 두 의장들에게 한국 방문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탄자니아와의 회담에는 조셉 므하가마·엘리바리키 킹구·에스터 마티코·엥츠 므와나이샤 울렝게 의원 등이 참석했고, 르완다 측에서는 은당기자 매디나 교육문화기술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유의동·김태년·진선미·박용진 의원과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김 의장은 오는 16일까지 6박 8일간 에티오피아, 르완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경제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외교전에 나선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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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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