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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윤건영, 종북 본성' 막말…환노위 국감 파행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5:21

윤 의원 "종북 본성 생각 변함 없냐" 질문에 김문수 "그런 측면 있어"
야당 "국회 모욕…고발해야" vs 여당 "국감이 무슨 청문회 자리냐"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하게 맞붙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경사노위 위원장 임명 전부터 극우 성향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취임 1주일 여만에 열린 첫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면서 국감은 결국 파행에 이르렀다.

◆ 취임 후 첫 국감 신고식…과거 '종북' 발언 도마 위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 대부분은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제가 된 김 위원장의 발언은 과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저격성 발언이다. 이날 국감에서도 사과를 요구한 윤 의원과 또다시 실언한 김 위원장의 충돌로 소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2022.10.12 leehs@newspim.com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의원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김 위원장은 윤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한)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의에 "그런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모욕 행위라며 김 위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국감이 무슨 청문회 자리냐'고 반발하며 결국 감사 중지에 이르렀다.

◆ 김 위원장 "과거 도 넘는 표현 이해 바라"

국감 시작과 함께 김 위원장은 과거 노동계를 대상으로 한 비판적 발언을 두고 "여러 도를 넘는 표현이 있었다면 널리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2022.10.12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경사노위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지만 최근 행보는 반노동 선동가였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노동계가 자신의 극우 성향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비춘 것을 감안한 언사로 풀이된다.

또 김 위원장은 '그때는 다르고 지금(경사노위 위원장 이후)은 다르냐'는 지적에 대해선 "경사노위 위원장이란 제도권에 있을 때와는 다르다"면서도 "진심이 변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막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의사가 있냐'는 질의에도 "과한 부분이 있었으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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