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소속 A 교수, 고등학생 제자에 유출 혐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경찰이 음대 피아노과 입학 실기시험 곡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된 연세대학교를 압수수색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연세대 음대 소속 A교수의 연구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전산 자료와 입시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A교수는 지난해 8월 자신의 고등학생 제자에게 피아노과 입시에 나올 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연세대 전경. [사진=연세대] 2021.06.11 clean@newspim.com |
연세대 음대는 지난해 9월 입학 요강을 통해 음대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으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등 3곡을 범위로 제시했다.
그러나 음대 입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보다 앞서 해당 곡들이 실기시험에 포함됐다고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연세대 측은 피아노과 실기곡을 모두 바꿨고, 자체 진상조사 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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