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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野, 한미일 군사훈련 친일로 매도…권력에 눈 멀어 탄핵 들먹여"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0:55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0:55

"나라 엄중한 상황...파쟁 중단하고 국론 결집해야"
"이재명, 당 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로지 권력 찬탈에 눈이 멀어 또 탄핵을 들먹일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엄중한 상황에 처하면 파쟁(派爭)을 중단하고 국론을 결집해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7 mironj19@newspim.com

김 의원은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쏘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한미일 군사훈련은 친일로 매도한다"며 "급기야 민주당의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5년을 못 채우게 하고 빨리 퇴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헌정질서 파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니 야당 안에서도 납득이 안되는 발언이라 하겠냐"며 "야당의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라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한시대 문학가 유향은 그의 저서 설원(說苑)에서 국가에 반드시 있어야 할 '육정신(六正臣)'과 나라에 해로운 '육사신(六邪臣)'을 소개했다"며 "간신(姦臣), 참신(讒臣)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을 가장 해롭다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육정신은 못 되더라도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 적을 이롭게 하는 한간(漢奸)이 돼선 안 된다"며 "헌법기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불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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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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