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비 2000만원 등 사진상 기준 국내 최대 공모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제13회 '일우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우사진상은 사진을 기초로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일우(一宇)는 고 조양호 선대회장의 호다.
한진그룹 일우재단, 제13회 '일우사진상' 공모 [자료=한진그룹] |
제13회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중 '전시부문'과 '출판부문'에서 각 1명,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부에에는 보도사진 부문과 자연 및 환경 다큐멘터리 부문의 지원자를 통합해 선정한다.
10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지원서와 각 주제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 양식에 따라 일우재단 웹하드에 올리면 된다.
1차 심사는 12월 1일 온라인 제출 서류 내용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24명을 선정한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 선정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면접을 통해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선정한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전시 부문' 1명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출판 부문' 1명에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기회를 지원한다.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는 총 2천만원 규모에서 작품제작 활동비 지원 및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한진그룹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갖추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신인작가들을 후원하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 2009년 이 상을 제정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로비에 무료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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