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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군의날 기념식서 장병 9명 부상...전용기 "보여주기식 행사로 손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5:20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5:20

고공낙하·특공무술 훈련서 비전투손실 발생
전용기 "대통령 눈요기 위해 장병 희생시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지난 1일 진행된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당시 부대행사를 준비하던 국군 장병 9명이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국군의날 기념식 준비 과정에서 진행된 707특수임무단 고공낙하 시범훈련에서 골절 등의 부상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9 leehs@newspim.com

국방부 관계자는 낙하 중 바람 등의 변칙적 요소에 의한 부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 적 후방에 침투해야 하는 특수부대 특성 상 낙하산 훈련 중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 '보여주기 행사'를 비전투 손실을 당한 것은 납득하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외에도 1특전여단 및 2군단 등에서 실시한 특공무술 시범연습 과정에서도 부상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려한 동작을 자주 시연하는 특공무술 시범 중 부상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를 살펴보면 골절 5명, 인대 손상 1명, 타박상 1명, 두피열상 1명, 앞니 파절 1명 등이었다.

연일 심화하는 북한의 무력 도발 속에 국가 안보를 위한 훈련이 아닌 행사 준비 등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전투 손실은 국가적 손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 의원은 "군부독재 시대를 연상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보여주기식 행사로 인해 비전투 손실이 발생했다"며 "대통령 눈요기를 위해 장병을 희생시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튼튼한 국방인가"라고 비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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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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