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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최종 체결...해외사업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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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후에도 두바이투자청(ICD) 10% 지분 유지
유상증자로 쌍용건설 재무구조 개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쌍용건설 주인이 7년 만에 두바이투자청(ICD)에서 글로벌세아로 바뀐다. 중남미 시장 강점을 둔 글로벌세아는 해외에서 시공 경험이 많은 쌍용건설을 인수해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글로벌세아는 두바이투자청과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최종 체결했다. 

글로벌세아는 주식매매금액보다 더 큰 규모로 쌍용건설에 증자하고, 90%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두바이투자청과 합의했다.

의류 제조·판매회사인 글로벌세아는 세아상역을 주축으로 제지회사 태림페이퍼,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세아에스티엑스(STX)엔테크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조2000억원이다. 특히 건설 자회사인 세아STX엔테크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와 아시아 등 해외사업의 공동 수주뿐 아니라 공종 다양화도 모색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그룹이 해체된 이후 24년 만에 민간기업을 최대주주로 맡는다. 1998년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최대주주가 됐으며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2년 말 다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2013년에는 워크아웃, 2014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2015년 두바이투자청이 인수하면서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IB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세아의 쌍용건설 인수는 외형 확장뿐 아니라 중남미 건설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쌍용건설에 유상증자로 자금이 수혈되면 유동성이 개선되고 기업신용도가 높아져 주택과 건축부문의 신규 수주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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