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ASML, 3분기 실적 '기대 이상'…"중국 수출 제한 여파도 제한적"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20:13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20:56

매출·순익 모두 월가 컨센선스 상회
4분기 매출 가이던스(61억유로~66억유로)도 '낙관적'
미국 새로운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 '제한적'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종목명:ASML)이 월가 전망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대중 수출 제한에 따른 여파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ASML은 올해 3분기 매출이 57억7800만유로(약 8조1000억원), 순이익이 17억유로(약 2조3800억원)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월가 컨센서스인 매출 54억1000만유로, 순익 14억2000만유로를 대폭 뛰어넘는 결과다.

ASML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고, 순이익은 2.2%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익은 모두 늘었다. 

핵심 제품인 EUV(극자외선) 장비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매출을 견인했다. 3분기 예약매출액(수주잔고)은 89억유로(약 12조48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EUV 장비 매출액이 약 40%에 이르렀다.

반도체 업황이 다운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ASML은 4분기 매출에 대해서도 낙관했다.이날 ASML이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61억유로~66억유로다. 3분기에서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본 셈이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으로 수요 변화가 감지되지만, 전반적인 ASML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검토 결과로는 미국의 새로운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내년 출하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올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삼성과 마이크론 등 업계 대표 기업들의 성장세 둔화 속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폭발적으로 늘었던 수요가 둔화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반도체 업황이 본격 다운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ASML의 주가도 올해에만 40%가량 하락했다.

씨티의 유럽 기술 리서치 헤드인 아미트 하르찬다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3분기 실적은) 업계 나머지 기업들과 대비되는 ASML의 상대적인 회복력을 보여준다"면서 "ASML의 실적 호조는 전반적인 반도체 사이클과는 대조적인 회사의 상대적 입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업계 전반은 확실히 지금 하향 국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예상도 뛰어넘는 강력한 실적과 낙관적인 가이던스에 19일 뉴욕증시 개장 전 ASML의 주가는 6% 넘게 급등 중이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