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사태·재산형성과정·개발이익 지역환원 의지 등
[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개발공사 사장 장충모 후보자에 대한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21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청문위원으로 선정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과 김재철, 최정훈 등 1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도덕적 검증을 위한 질문과 전남개발공사 경영 혁신, 공공기관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전남도의회 전경 [사진=김대원 기자] 2022.08.12 dw2347@newspim.com |
신민호 위원장은 "LH 사태를 봤을 때,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구심이 들고 해상풍력 등 도정 역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며 "후보자는 명확한 운영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영수 의원은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으로 오른 2015년에 진주에 아파트를 분양받고 2016년에는 동탄에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받았는데 동탄에는 분양 받은 이후 주소이전도 실거주도 하지않아 투기로 보여진다"고 질타했다.
전경선 의원은 "전남의 기본적인 현황도 모르고 전남에 봉사활동이나 기여한 바가 전혀 없는 후보자가 전남의 발전을 논하는 것은 지역민의 그 동안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위원회에서는 인사청문 결과에 대하여 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24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회의를 열어 후보자 적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 송부하면 이를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장충모 후보자는 순천고와 건국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LH에 입사해 임대공급운영처장, 주거복지사업처장, 사업계획실장, 기획조정실장, 경기지역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 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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