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 앞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민주당사를 들어오면서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을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오전 8시 45분쯤 민주당내 8층 민주연구원을 기습적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끼어서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진입했다"며 "검찰이 법집행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침탈당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혐의 사실과 민주연구원 8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대통령이 내일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데 이러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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