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밸리와 MOU 체결
K-뷰티 기업 판로개척 협력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회장,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를 만나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메틱 밸리'는 겔랑, 이브생로랑 등 100여개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퍼시픽 유럽) 등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코스메틱 기업이다. 아울러 해당 기업은 향수·화장품 산업의 비즈니스 지원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등도 지원한다.
20일 밤(한국시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시장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10.21 peterbreak22@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의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화장품 산업은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라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10조5099억원, 전년대비 21.3% 증가)을 기록했다.
현재 프랑스 시장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K-뷰티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뷰티테크, 천연성분, 가성비 등이 K-뷰티의 매력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동남아, 북미만큼 수출액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며, 그 중 프랑스는 유럽의 케이(K)뷰티 판매액의 35%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 간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의 행사연계를 통한 참여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상시 교류 협력(뷰티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등이다.
협약에 앞서 시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보고 지난 4월 서울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뷰티산업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동대문 일대를 뷰티패션허브로 구축하고,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뷰티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뷰티산업 축제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했으며, 3일간(9.30.~10.2.) 3만여 명의 시민이 서울형 뷰티를 체험하고, 뷰티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500여개 기업이 판로확대,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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