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바이든 "러, 전술핵 사용하면 심각한 실수"...'가짜 깃발'에 경고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04:41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0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든, 러 전술핵 무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
서방, 러의 우크라 터티밤 빌미로 전술핵 공격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핵 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dirty bomb)' 사용 가능성을 거듭 주장하는 것이 전술핵 무기 사용을 위한 가짜 구실을 만들려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추가 백신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전술핵 무기를 사용한다면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나는 이것(러시아의 주장)이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아직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이는 심각하고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사용 가능성을 연일 거론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미국,영국, 프랑스, 터키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분쟁지에 터티 밤을 사용할 준비 중"이라고 주장, 논란을 촉발했다. 

다음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림궁 대변인도 "러시아 국방장관이 상대방 (국방장관들)에게 분명히 위험성을 경고했다"면서 "믿거나 말거나 이제는 그들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제조와 관련된 시설 등과 관련한 정보를 러시아가 갖고있다면서 "이는 근거없는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티 밤은 재래식 폭탄에 핵탄두가 아닌 방사성 물질을 탑재해 폭파시키는 저위력 핵무기로 간주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각 더티 밤 사용 가능성을 일축했고,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주장은 '가짜 깃발' 작전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러시아가 제기한 더티 밤 의혹은 '허위 주장'이라면서 "러시아는 이를 긴장 고조를 위한 구실로 삼아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가 전세를 뒤집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공격 가능성을 빌미로 조만간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신호로 보고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