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스트레스 지수 25% 이상 감소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청정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봉사자들 100여 명이 지난 8월부터 3개월동안 어촌체험휴양마을 5개곳에서 1박 2일동안 참가했다.
체험휴양마을은 인천 포내마을, 제주 사계마을, 진도 접도마을, 신안 둔장마을, 함평 돌머리마을 등이다.
함평군 돌머리마을 노르딕 걷기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2022.10.27 ej7648@newspim.com |
프로그램은 △오두막 명상 △해변 요가 △노르딕 걷기 △해변 필라테스 △힐링 콘서트 등 마을별 해양자원을 연계해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해변 요가는 "탁 트인 해안가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벗 삼아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니 몸과 마음의 긴장이 절로 완화된 거 같다"라는 참가자들의 소감이 주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해녀 체험 △트랙터 갯벌 체험 △해상펜션 낚시체험 △뿔소라 젓갈 만들기 △태왁 무드등 만들기 △소라 화분 만들기 등 어촌체험을 했다.
이번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행사 전후 설문조사와 유비오맥파 기계를 통해 참가자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여 해양치유가 스트레스 해소에 주는 영향력을 확인하는 데 의의가 있다.
검사 결과 참가자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해양치유를 통해 약 25% 이상 대폭 감소하는 등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시범 행사임에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참가자가 만족스러워하며 바다가 주는 여유를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한 거 같아 기쁘다"며 "어촌관광 저변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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